국토 종주(새재&안동댐) 라이딩 2일차 - 상주상풍교~안동댐(7.26)
전날 숙박을 했던 문경 점촌에서 목적지인 안동댐인증센터까지는 자전거길로 가게 되면 100km가 넘는다. 게다가 오후에는 소나기가 예보된 상황이라 가급적 일찍 라이딩을 끝내야해서 이날은 6시 전에 출발하기로 했다. 그래서 6시쯤 출발을 하려고 자전거를 끌고 나가는데 서부장 자전거가 펑크가 나있다. 아마 전날 살짝 펑크가 나면서 밤사이에 튜브 바람이 다 빠진 상황~~
예비용 튜브는 당연히 가져갔지만 둘 다 한번도 펑크난 튜브를 교체해본 경험이 없는데다 하필 체인이 물려 있어서 난이도가 훨씬 높은 뒷바퀴이다. 하여간 어찌어찌해서 유튜브 동영상에서 몇번 본 기억을 되살리며 1시간여만에 겨우 튜브 교체에 성공~~ 이렇게 오래 걸린게 튜브 교체하고 다시 공기를 주입해야하는데 서부장이 가져온 미니펌프가 배터리를 충전해서 쓰는 전동식이라 몇번 하다보니 배터리가 방전되 버려서 근처의 자전거 가게까지 바퀴를 들고가서 공기를 넣는 등 꼭두새벽부터 별 생쇼를 하다가 결국 7시가 넘어서야 모텔을 나설 수 있었다.
근처에서 아침 식사에 막걸리까지 한잔 하면서 이날의 작전을 변경하기로 했다. 시간이 너무 늦어서 아무래도 자전거길을 따라서 100km 넘게 라이딩을 하기엔 무리라 카카오맵에서 자전거길을 무시하고 최단코스로 경로를 바꾸니 약20km가 줄어든다. 어차피 이날은 인증센터가 상주상풍교랑 안동댐 두 곳밖에 없어서 거기만 들르면서 최단코스로 가기로 했다.
상주상풍교 가는 길에 있는 낙동강 칠백리 표지석~~ 여기서부터 낙동강이 시작된다는건데 이런 곳이 여기저기 있다. 당장 처가가 있는 봉화의 명호에도 낙동강 시발점 공원이 있다.
미니벨로를 타고 라이딩을 하던 여자 두분이 먼저 와서 쉬고 있었는데 우리가 오니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해서 이번 라이딩중 유일하게 같이 찍은 사진~~
상주상풍교 인증센터~~
이날 마침 상장하는 공모주가 있어서 그것도 매도하면서 천천히 쉬어가기로 했다.
유튜브나 블로그에서 많이 보던 아라서 판매대가 여기에 있다.
안동댐을 향해~~
안동에 들어서서 기사식당에 들러서 점심식사~~
낙동강 자전거길의 출발점인 안동댐 인증센터 도착~~ 정말 폭염속에 너무 힘들었던 라이딩이었다. 얼마나 더운지 핸드폰이 너무 뜨거워서 카메라가 작동을 안할 정도~~
월영교를 잠시 구경하고 돌아가기로~~
윗쪽으로 보이는 안동댐~~
월영교 구경을 마치고 이제 안동터미널로~~
안동터미널 가는 길에 있는 법흥사지 7층전탑~~
터미널에 도착한 시간이 14:53분 쯤인데 동서울 가는 버스가 15:00라 출발하려고 대기중이다. 바로 자전거 짐칸에 싣고 화장실로 달려가서 소변 보고 버스 탑승~~ 서울 다 들어와서 차가 많이 막혀서 동서울에 18:30분경 도착~~
군자동의 무한리필 삼겹살집을 제치고 새로운 단골이 되어가는 용마산역 근처에 있는 마장동고기집에서 뒷풀이~~
이날의 총 라이딩 거리는 82km 정도~~ 자전거길을 따라갔으면 100km가 조금 넘는 거리인데 최단거리로 약 20km정도가 줄어든 거리이다.
이틀간 달린 코스와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