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적산 - 경기 이천(4.12)
이번 명산탐방 글을 올리면서 몇번 언급했듯이 올 1월에 블랙야크 100명산+에 8곳의 산이 추가로 지정되었다. 그중에 수도권에 있는 산도 2곳이 포함되었는데 의왕의 모락산이랑 이천의 원적산이다. 백련산을 내려와서 이제 집으로 이동해야하는데 시간이 많이 일러서 가는 길에 둘 중의 한 곳을 더 오르기로 했다. 의왕은 난중에 대중교통으로도 충분히 갈 수 있는 곳이고, 올라가는 길에 들르기에는 약간 서쪽에 치우쳐있어서 집에 가면서 자주 이용하는 도로인 중부고속도로 근처에 있는 이천의 원적산으로 결정~~ 원적산은 경기도의 알프스라고 불리우는 산으로 정상에 올라서면 사방으로 보이는 능선의 풍경이 멋진 산이다.
올라가는 길에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러서 점심으로 먹은 부대찌개~~
들머리는 영원사라는 절인데 그리 알려지지 않은 사찰이지만 나름 규모는 상당했던 절이었다. 절 구경은 내려와서 하는걸로~~
오르는 길에 특별히 볼만한 건 없어서 바로 정상찍고 인증사진~~
10차 명산탐방 마지막 단체사진~~
나름 볼만했던 정상에서의 조망~~ 능선의 풍경이 멋있는데 아랫쪽으로 보면 군부대가 있고 이 산이 군부대 사격장으로 이용되는 곳이라 키가 큰 나무들은 일부러 베어내서 만들어진 약간은 인위적인 풍경이다. 하여간 종주코스로도 재미있을 듯한 산이었지만 다시 찾을 날이 있으려나~~
하산해서 영원사 여기저기 구경하다가 집으로 귀환하면서 10차 명산탐방도 별 사고 없이 마무리되었다. 이번 여행은 예전명산탐방에 비해 상당히 여유있게 진행되었는데 이날도 집에 상당히 일찍 도착해서 각자 집에서 씻고 나와서 대박횟집에서 다시 만나서 뒷풀이 술자리까지~~ 그런데 그렇게 여유있게 다녀왔다고 생각은 했지만 3박 4일동안 산을 오른다는게 만만치는 않아서인지 다녀와서 며칠간은 여독이 안풀려 조금 고생을 했다. 아무래도 나이도 있고 예전같지는 않은 듯~~
언젠가 11차 명산탐방을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번 명산 탐방 여행기는 이렇게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