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암산 - 대구 달성(10.9)
이날 마지막으로 오른 산은 대구의 주암산으로 정상 부근에 위치한 바위가 배 모양을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주암산 바로 옆에 최정산이라는 산이 있는데 정상에 통신사의 중계소와 군부대 시설들이 있다보니 정상까지 도로가 널찍하게 개설되어 있어 차로 편하게 오를 수 있으며 주암산까지는 능선으로 연결되어 있어 왕복 4km가 조금 넘는 거리이지만 거의 평지로 쉽게 산책하듯 다녀올 수 있는 산행길이다.
최정산 정상까지 차로 올라서 산행 시작~~
램블러의 산림청 200명산 인증 배지 주는 곳을 찾아서 인증 사진은 찍었는데 보다시피 따로 정상석은 없고 자연 바위에 매직으로 적어놓은 뭔가 운치 있는 정상석이다. 그런데 아무리봐도 배 모양은 아닌듯 하고 정상에 오르면 대구 전지역이 보인다는데 조망도 전혀 보이지 않는 곳이라 여기가 실제 정상인지는 잘 모르겠다.
트랭글의 정상 배지는 조금 더가야해서 배지가 나오는 곳까지만 갔다가 귀환했는데 계속 갔으면 배 모양 바위랑 조망이 보였을라나? 하여간 산행은 쉽게 끝내긴 했지만 능선만 따라 걷다보니 별로 볼거리는 없었다.
이날 1일 4산의 산행을 마무리하고 밀양에 숙소를 잡고 맛있는 보쌈이랑 순두부찌개에 소주 한잔 곁들이며 꼭두새벽부터 일어나서 장거리 이동에 4곳 산행까지의 피로를 푸는 시간~~
이날 묵었던 숙소~~ 맥주 한잔 더 마시고 잠자리로~~ 정말 길었던 하루였다.
여기도 가는 길이랑 돌아오는 길이 조금 달랐는데 가는 길은 거의 평지였지만 오는 길은 오르막 계단이 몇 군데 있어서 거꾸로 움직이는게 좋았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