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무산 - 강원 횡성, 홍천(6.15)

 8차 명산탐방까지 마치고나니 블랙야크 명산 100+에 선정된 산중에서 강원도의 산은 횡성의 운무산과 홍천의 아미산 2곳만 남게되었다. 물론 산림청 200명산까지 넓히면 몇 개가 더 있지만 거기까진 난중에 생각하기로 하고~~

 그런데 이 두 산은 예전에 각자 산을 다닐 때 광호형은 이미 다녀온 곳이라 나 혼자서 갔다와야하는데 좋은사람들 산악회에서 마침 운무산과 아미산을 묶어 1일 2산으로 다녀오는 일정이 있어서 예약을 하고 6.15일에 산행을 하게되었다.

 먼드리재라는 고개가 들머리인데 등산로 입구에 있는 안내판으로 운무산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대신한다. 단지 항상 구름과 안개가 낀 것 같다는데서 이름이 유래했다는데 이날은 너무 화창하고 맑은 날이라 그닥 어울리지는 않았다는~~

 총 산행거리가 7.5km인데 오르는 길만 5km 정도이고 들머리인 먼드리재의 고도도 상당히 높아서 정상까지 완만하게 꾸준히 오르는 편안한 산길을 기대했는데 실제로는 봉우리 몇 개를 가파르게 오르내리면서 간간히 로프구간까지 나오는 험한 산길이었다. 게다가 몸 상태도 좋지않았는데 예전 부정맥 치료전의 호흡이 어려운 증상까지 생기면서 상당히 힘들게 올랐던 산이다. 다행히 오르면서 몸이 풀렸는지 나중에는 괜찮아지긴했지만 만만치 않은 산이었다.

 이런 봉우리들을 오르락내리락 해야한다.

 힘들게 정상에 도착해서 주변 조망부터 감상~~

 인증사진 찍고 하산길로~~ 

 정상에서 살짝 내려와서 막걸리와 가래떡으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하산~~ 날머리는 청량지라는 저수지인데 2.5km정도로 올라온 길에 비하면 상당히 짧다. 그냥 이쪽으로 올라왔다가 내려갈걸 하는 생각도 살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