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일본

규슈 북부 여행. 넷째 날② - 구마모토 스이젠지 죠주엔(4.2)

phillos 2023. 4. 23. 10:42

 식사를 마치고 구마모토에서 두번째로 찾은 곳은 스이젠지 죠주엔 공원이다. 여기도 예전에 왔던 곳인데 규모도 작고 그다지 볼거리가 많은 곳은 아니지만  일본식 정원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다. 1630년대에 이 지방의 영주가 차를 마시며 쉬는 휴게소 목적으로 조성했다고하며  중심에 후지산을 상징하는 인공산이 솟아 있고, 그 앞의 호수는 유명한 온천휴양지인 하코네의 아시호수를 본따서 만들었다는데 교토의 비와호라는 얘기도 있다.  

 구마모토성 정류장에서 다시 전차를 타고 스이젠지 공원으로~~

 공원에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일본식 정원의 풍경~~ 그런데 사실 여기 보고나면 끝이다. 

 사진 한장 찍고 천천히 한바퀴 둘러본다.

 후지산을 본따서 만들었다는 인공산~~

 일본 여학생에게 부탁해서 빨간색 도리이 앞에서 사진 한 장~~

 한바퀴 돌아보고 다시 이 자리로~~

 찻집 같은 곳이 있어서 들어가보니 정원의 풍경이 더 잘 보인다.

 이제 후쿠오카로 돌아가기 위해 구마모토역으로 향한다.

 구마모토역~~ 

 신칸센 타고 40여분만에 하카타역 도착~~

 쇼핑하려고 텐진지하상가에 잠깐~~ 마침 면세가 되는 드럭스토어가 있어서 파스, 클렌징폼등 사려고했던 물품 몇개 구매하고 저녁 먹으러 다시 하카타역으로~~

 사실 첫날에 먹었던 회가 너무 먹고싶어서 시후도를 가려고했는데 이날은 그집이 자리가 없다. 할 수 없이 첫날 가려다가 자리가 없어서 못갔던 바로 옆집인 하카타 푸도로~~  우선 기본안주인 자완무시가 나오고 하이볼 2잔을 시켰다.

 이 집도 특이한 주문시스템이 있었는데 QR코드를 찍으면 한국어 메뉴가 뜨면서 그걸로 주문이 가능한데 사용법을 몰라서 주문을 못하고 기본안주에 하이볼만 마시고 있다가 한참만에 주문에 성공해서 겨우 나온 꼬치구이~~

 겐키나베라고 하는 이집의 유명한 음식~~ 겉만 저렇게 고기로 덮여있고 안은 전부 숙주나물이라 고기가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우리말로 열빙어라고 하는 시샤모 구이~~ 이거 외에도 꼬치구이 몇 종류 더 시켜먹고 숙소로 향한다.

 하카타역 뒷쪽~~ 이렇게 4일차까지 일정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가서  구마모토역에서 사온 말고기 육포등을 안주로 소주랑 맥주 한잔을 더하면서 일본에서의 마지막 밤이 지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