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덕산 - 전남 강진(6.15)
이날 마지막으로 찾은 산은 강진의 만덕산이다. 이번 명산탐방에 오른 산중에서는 유일하게 예전에 잠깐 들렀던 적이 있는 산인데, 3년전에 남해안 자전거 라이딩하면서 들렀던 다산초당이 만덕산에 위치하고 있다. 물론 정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리고 최근에 만덕산이 사람들 입에 오르내린게 모 정치인이 정계 은퇴 선언을 하고 칩거를 했던 산이 바로 이 곳이다. 그뒤로 정계에 복귀해서 그닥 좋은 모습을 못보이고 이제는 거의 강제 은퇴를 하셨지만 만덕산은 나름 유명하게 만들었던~~
들머리인 백련사~~ 여기는 내려와서 둘러보기로 하고~~
이쪽은 날이 개서 오르는 길에서도 잘 보이는 조망~~
정상 도착~~ 높이가 400여m정도인데 들머리인 백련사도 고도가 꽤 높은 편이라 아주 편한 산행이 될거란 예상이었는데 물론 거리는 짧긴 했지만 정상까지 가는 길이 나름 만만치 않은 산행이었다.
잠깐 조망을 둘러보고 하산길로~~
내려와서 백련사 잠깐 구경하고~~
다음날 첫 산행지가 장흥과 보성에 걸쳐 있는 제암산이라 이날 숙소는 장흥에 잡게되었다. 제암산 정상은 보성쪽에 있지만 들머리인 제암산휴양림은 장흥에서 가는게 오히려 가깝기도 하고 저녁 메뉴를 뭐로 할까 고민하다가 장흥삼합이 떠올라서 그것도 먹어볼 겸~~
장흥 한우, 키조개 관자, 표고버섯 이 3가지를 같이 먹는게 장흥 삼합이다. 아마 목포의 유명한 삼합을 모방해서 만들어진 이름같은데 꽤 오래전부터 들어보긴 했지만 실제로 먹어본건 이번이 처음이다. 먹어보니 딱히 3가지 재료가 잘 어울린다는 생각은 안들었지만 따로따로 먹어도 맛있는 애들이라^^
한우가 들어가다보니 단가가 제법 되서 추가로 시키기엔 조금 부담이 크고 같이 나온 밑반찬등으로 충분히 배를 채우면서 천천히 먹는다. 그래도 그리 부족하다 싶은 정도는 아니었다.
숙소에서 맥주 한잔 하면서 2번째 날 일정도 마무리~~ 이날은 보길도를 배를 타고 들어갔다가 나오면서 시간을 많이 소비해서 3곳의 산을 오르는 것으로 만족하고 다음 날 산행을 위하여 취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