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석산 - 전남 영암, 해남(6.14)
6.14~17일까지 3박 4일의 일정으로 7차 명산 탐방을 다녀오게 되었다. 이번에 다녀온 곳은 전라남도에서도 서남쪽의 해안 지방에 있는 산들 위주로 총 13곳의 산을 올랐는데 워낙 먼 거리다보니 예전부터 몇번 가려다가도 이런저런 이유로 일정이 틀어져서 못가다가 드디어 이번에 한방에 몰아서 산행을 하게되었다.
첫번째 목적지는 영암과 해남에 걸쳐있는 흑석산이다. 비가 온후 물을 머금은 바위의 색깔이 유난히 검게 보여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 마침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와중에 우중산행이라 검은 색깔의 바위는 많이 볼 수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조망은 전혀 볼 수가 없어서 아쉬었던 산행이었다.
새벽 2시 40분에 집앞에서 만나서 3시도 채 안된 시간에 출발했는데 집앞 편의점에서 미리 사놓은 김밥이랑 샌드위치로 고속도로 마지막 휴게소인 함평천지 휴게소에 들러 아침식사~~ 원체 이른 시간이라 휴게소 식당이 영업을 안할거 같아서 미리 사갔던건데 가보니 영업을 하고 있었다. 그래도 이왕 사간거 버릴 수도 없고 아침은 이렇게 떼우기로~~
휴게소 2번 들른 시간까지 포함 약 5시간이 조금 안걸려서 7:40분경 들머리인 흑석산 자연휴양림에 도착~~ 이른 시간이라 입구에 직원은 안보였는데 다행히 차단봉은 자동으로 올라가서 휴양림 안쪽 등산로 입구까지 깊숙히 차로 들어올 수 있었다. 정비를 마치고 바로 첫번째 산행 시작~~
물을 머금으면 유난히 검게 보인다는 흑석산의 바위들~~
비가 많이는 안왔지만 부슬부슬 계속 내려서 첫 산행은 우산을 들고 우중 산행으로 진행했는데 다행히 내려올 쯤에는 비가 그쳤다.
정상 바로 아랫쪽인데 이런 아찔한 암릉코스가 나온다. 어쩔 수 없이 우산도 배낭에 넣고 비 맞으며 암벽 등반~~
이번 7차 명산 탐방도 같이 한 광호형~~
비 때문에 생긴 운무로 조망이 전혀 보이질 않는다. 날이 맑으면 월출산이랑 제암산까지도 조망이 된다는데 약간 아쉽지만 어쩔 수 없다.
정상 도착~~ 해남이랑 영암 사이에 있는 산이라 서로 신경을 안써서인지 정상석도 없이 이정표로 대신~~
보이지 않는 조망 마지막으로 둘러보고 하산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