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숭산 - 충남 예산(6.15)

 이날 두번째로 찾은 산은 예산의 덕숭산이다. 이 산은 산림청 100명산에도 포함되어 있어서 예전에 100명산할 때 이미 다녀왔던 산인데 그때는 홍성의 용봉산과 함께 연계산행을 했었던 산이다.

 그런데 팔봉산에서 덕숭산 들머리인 수덕사까지 가는게 정말 만만치가 않았다. 직선거리로는 얼마 되지도 않을텐데 시골 버스를 이용해서 이동해야 하는지라 버스운행 간격이 워낙 길다보니 팔봉산에서 내려온 시간이 11시도 채 안되었었는데 수덕사 정류장에는 오후 3시를 살짝 넘겨서 무려 4시간이 넘게 걸려버렸다. 

 서산터미널에서 해미로 이동해서 거의 1시간 30여분을 기다려서 버스를 갈아타고 내린 곳이 윤봉길의사의 사당인 충의사이다. 여기서 수덕사행 버스를 타는데 여기에서도 40분 넘게 기다려서 버스를 탈 수 있었다.

 어렵게 수덕사 정류장에 도착해서 산행 시작~~ 조금 올라가니 수덕사 매표소가 나온다. 예전에 왔을 때는 용봉산이랑 연계산행을 하면서 반대쪽으로 올라와서 입장료를 안냈는데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중의 하나인 수덕사 대웅전~~ 사실 덕숭산이 수덕사 아니면 100명산이든 100명산+이든 들어갈만한 산도 아니고 입장료가 아까워서라도 절 구경을 열심히 하려고 했는데 시간도 늦었고 대충 보면서 지나갔다.

 대웅전 불상~~

 수덕사 지나서 등산로 초입에 있는 불상~~ 예전에도 있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이 불상은 기억이 나는데~~

 정상 도착~~ 

 이게 예전 정상석인 듯~~ 

 하산길~~ 

 이렇게 이날의 산행도 마무리. 돌아올 때는 버스타고 삽교역으로 가서 기차타고 용산까지~~ 삽교역 근처에서 저녁이나 먹을까 했더니 완전 허허벌판에 역만 덩그러니 있어서 쫄쫄 굶고 밤 10시가 넘어서 집에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