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둥산 - 강원 정선(11.10)
민둥산은 전국 5대 억새군락지중의 한 곳으로 꼽히는 가을 억새산행지이자 철도산행지의 대표적인 산이다. 역 이름이 민둥산역일 정도로 철도를 이용해서 산행 들머리 가까이까지 갈 수 있는 곳으로 산림청 100명산에는 포함되어 있는 산이라 예전 100명산할 때도 오른 곳이지만 그때는 억새하고는 전혀 상관없는 계절이었는데 이번에는 억새가 한창일 때 오르게 되었다.
이번에는 기차를 이용해서 이동했는데 덕소역에서 7:20분에 열차를 타고 민둥산역에 10:40분쯤 도착~~
들머리인 증산초등학교로 이동중인데 정면으로 보이는 산이 민둥산이다. 사실 민둥산역에서 들머리인 증산초등학교까지는 편도로 거의 2km정도라 짧은 거리는 아니지만 올라가는 청량리행 기차 시간까지 6시간 정도의 여유가 있어서 슬슬 걸어서 이동했다. 민둥산 등산코스도 증산초교에서 원점회귀코스로 5km정도이고 민둥산역 왕복까지 포함해도 9km정도라 천천히 올라도 시간은 충분하다.
조금 올라가다 보면 급경사와 완경사의 갈림길이 나오는데 올라갈 때 급경사로 가고 내려올 때 완경사로 오는 걸로~~
민둥산역 주변 마을이 보인다. 시골 동네지만 나름 번화한 곳이다. 좁은 동네인데도 편의점이 2~3개 있을 정도니~~
정상이 가까워지면서 슬슬 억새가 보이기 시작한다.
정상 가는 완만한 능선길에 펼쳐져 있는 억새평원~~
정상 도착해서 인증 사진~~
정상에서 주변 사방을 조망하면서 억새 구경~~ 조금만 더 일찍 왔으면 하는 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거의 제철에 찾은 억새산행이다.
아쉬운 마음에 하산길에도 계속 셔터를~~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하산~~
청량리행 열차가 오후 4:40분쯤 있는데 내려와보니 이제 겨우 2시~~ 민둥산역 대합실에서 시간좀 보내다가 3시쯤 근처 식당에서 곤드레밥으로 식사를 했다. 맛있게 먹긴 했지만 뭔가 기분이 안좋은게 조금 있었는데^^ 하여간 식사까지 마치고 기차를 타고 귀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