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산 - 경기 양평(6.27)
이번에 다녀온 곳은 양평에 위치한 중원산이다. 100명산+ 시작하고 이제까지 갔던 산은 예전에 최소한 한번씩은 갔었던 곳인데 여기는 완전 처음 가보는 곳으로 사실 이름도 거의 들어본 적이 없는 산이다. 그렇지만 그리 낯설지는 않은 산인게 여러번 갔었던 용문산 바로 옆에 있는 산이라 용문산 오를 때 봤음직한 곳이다.
가는 방법도 용문산 갈때랑 비슷하다. 용문역에 내려 용문터미널까지 걸어서 버스를 타면 되는데, 중원으로 가는 7-5번을 타면 된다. 그런데 오랜만에 갔더니 예전의 용문터미널은 외곽으로 이동해서 없어지고 그냥 일반 버스정거장이 되어있다. 7:15분 첫차를 기다리는데 예전에는 터미널이었으니 무조건 버스가 여기를 들러서 가야했지만 지금은 그냥 버스정거장에 불과하니 건너편에서 타야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전혀 못하고 허무하게 7:20분쯤 건너편 정거장을 지나가는 버스를 놓치고 말았다. 아 짜증~~ 그걸 보면서도 저게 돌아서 다시 되돌아오려나 싶어 5분쯤 기다려봤는데 나의 멍청함을 더욱 확인시키는 시간이었을 뿐~~ 다음 버스는 9:10분이라 거의 2시간을 기다릴 수도 없고 택시를 타고 가야겠네 하는데 어떻게 알았는지 택시 한대가 천천히 오길래 잡아타고 중원산으로 향한다.
그런데 첫차만 그렇게 건너편에서 타는건지 조금 헷갈린다. 용문사행 버스는 첫차만 건너편에서 타라고 안내문이 붙어있는데 중원리 가는 버스도 그런건지, 하여간 돌아올 때 터미널 건너편에서 내렸으니 갈 때는 터미널쪽에서 타는게 맞는것 같은데~~
택시에서 내리니 저런 플랜카드가~~ 바로 산행 시작~~
옆에 있는 형님인 용문산을 닮았는지 정상까지 쭉 오르막이다.
정상 도착~~
뒷쪽으로 보이는 산이 용문산~~
인증사진 찍고~~
정상만 찍고 내려오면 6km정도 밖에 안되는 짧은 산행이라 상봉까지 갔다가 계곡쪽으로 하산할 계획으로 조금 더가는데 길이 정비도 잘 안되어있고 조금 험한 편이다.
이쯤에서 잠시 쉬면서 막걸리 한 잔~~
상봉 도착~~ 다운받어간 램블러 트립이 이상해서 약간 헤맸다.
하산 길은 계곡 코스이다.
나름 이름이 붙어있을 만한 폭포인데~~
중원폭포~~ 애들이 놀고 있어서 귀찮아서 그냥 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