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슈 남부 여행. 둘째 날① - 다카치호 협곡(4.3)
다카치호 협곡은 아소산의 화산분출로 흘러내린 용암이 만들어낸 약 20km에 달하는 주상절리 협곡중 가장 중심이 되는 협곡으로 일본 폭포 100선에 선정된 마나이 폭포등이 유명한 곳인데, 보트를 빌려타고 마나이폭포를 비롯한 주상절리의 풍경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곳이다. 다카치호의 행정구역은 미야자키현에 속하지만 구마모토에서 가는게 오히려 가까운데, 대중교통으로도 갈 수는 있지만 가는 버스가 많지도 않고 시간도 오래 걸려서 쉽지는 않은 곳이다.
우리가 묵은 숙소가 바로 다카치호 협곡의 윗쪽에 위치해 있었는데 아침 식사전에 산책겸 협곡 주변을 둘러보기로 했다.
아래로 보이는 협곡의 모습~~
우리가 묵었던 숙소 전경~~
조식~~ 식사를 마치고 다카치호 협곡으로~~
보트를 빌려타는 비용이 30분에 2,000엔이다. 원래는 보트를 탈 계획이 아니었는데 힘들게 걷느니 그렇잖아도 이날은 미야자키까지 강행군을 해야해서 그냥 보트타고 편하게 보기로 했다.
원래는 이곳에서 오전을 여유있게 보내고 점심먹고 천천히 미야자키로 이동해서 미야자키의 주요 관광지는 다음 날에 방문을 하는걸로 일정을 잡았었는데, 여행전에 이것저것 알아보는 과정에서 미야자키에서 가려고 했던 모아이로 유명한 선멧세니치난 공원이 매월 1,3주 수요일은 휴무라는걸 알게되었다. 다음 날이 첫번째 수요일에 딱 걸려서 할 수 없이 다카치호 협곡은 아침에 서둘러서 짧게보고 바로 미야자키로 이동해서 전부 둘러보는걸로 변경하면서 이날은 약간 바쁜 날이 되었다.
보트를 타고 마나이폭포쪽으로 천천히 노를 젓는다.
주상절리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마나이폭포를 배경으로~~
보트를 타고 이동할 수 있는 구간은 짧은 편이라 30분이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다.
돌아오면서 인모도 찍어주고~~
보트타기는 이렇게 마무리~~
슬슬 걸어서 둘러보는데 협곡 입구에 이렇게 철갑상어를 키우는 작은 연못이 있다.
유보도에서 내려다 본 풍경~~
협곡 유보도는 계속 이어지지만 인모가 많이 걷지는 못하는데다, 바로 미야자키로 이동해야해서 이쯤에서 철수하는걸로~~
마지막으로 사진 한장 더찍고 미야자키로~~ 다음 일정은 미야자키의 아오시마인데 처음으로 내가 운전을 해서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