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둘레길 1코스(수락·불암산 코스) - 9.18

 1코스는 도봉산역 옆에 있는 서울 창포원에서부터 시작해서 수락산과 불암산 자락을 돌아가는 코스이다. 거리도 15km가 넘는 만만치 않은 길이인데다 둘레길이라고는 해도 산을 끼고 가는 코스이다보니 쉽지는 않은 코스였다. 게다가 바로 다음날인 19일에 1박 2일로 설악산을 가기로 예정이 되어있어서 이날은 너무 무리하지 않으려고 3코스를 먼저 갈까도 생각을 했지만, 3코스는 난이도는 낮은 대신 거리가 26km나되는 장거리코스이다. 별수 없이 아무리 산을 끼고 간다고해도 둘레길이 어려워봐야 얼마나 어렵겠나 싶어서 1코스 시작지점인 도봉산역으로 향했다. 

 1코스 시작지점인 창포원 스탬프 보관소~~

 예전에 내가 의정부 살 무렵부터 조성하던 공원인데, 완공은 내가 이사를 한 이후라 실제로 와보기는 처음이다. 나름 볼거리도 많을 듯하고 깔끔하게 잘 조성이 되어있긴 하지만 오늘은 둘레길이 목적이라 가볍게 둘러보면서 지나쳤다.

 수락산 자락으로 진입~~

 채석장 공원을 벗어나면서 수락산 구간은 통과~~ 둘레길이라고 만만하게 봤는데 상당히 힘들었던 코스였다.

 당고개역 지나서 이제는 불암산으로 들어간다. 2번째 인증지점인데 창포원에서도 사진 찍어줄 사람이 없어서 인증사진 찍느라 한참 걸렸는데, 여기는 정말 인적이 드문 곳에 있다보니 찍어줄 사람 포기하고 돌맹이에 핸드폰을 기대서 혼자서 찍어보려고 낑낑대고 있는데 마침 할아버지 한분이 지나가셔서 겨우 인증사진찍기에 성공~~

 

 남근석~~

 불암산 구간은 수락산보다는 수월한 구간이었다. 호젓한 산책로 느낌으로 편하게 진행할 수 있는 코스이다.

며칠전에도 왔던 1코스 종료지점이면서 2코스 시작지점인 화랑대역에 도착하면서 1코스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