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대만

대만 여행. 셋째 날① - 고궁박물관, 베이터우 온천(4.13)

phillos 2017. 4. 22. 22:30


 대만 여행 3일째의 일정은 타이페이 외곽쪽의 관광지들인데, 고궁박물관을 둘러보고 베이터우 온천지구랑 단수이까지 다녀올 예정이다. 

 대만 고궁박물관은 장개석이 모택동에게 밀려서 중국본토에서 대만으로 쫓겨오면서 중국의 유물들을 엄청 많이 챙겨와서 만들어진 박물관인데 70여만점에 가까운 유물들이 보관되어 있어서 세계 3대 박물관의 하나로 꼽힌다고한다. 


 스린역에 내려서 버스를 타고 고궁박물관에 도착~~ 



 고궁박물관의 1전시관~~ 우리가 보는 대부분의 유물은 저기에 있다.


 2전시관인데 저기는 요금도 별도로 내야하고 특별전 위주로 전시하는 곳이다.




 워낙 많은 유물이 전시되어 있는 곳이다보니 전부 다 볼 수는 없어서 인터넷으로 검색한 결과 고궁박물관에서 봐야할 4개의 전시물이 있다고한다. 그중 하나가 바로 위 사진의 상아투화운룡문투구라는 이름도 어려운 유물이다.

 재료가 상아인듯 한데 자세히 보면 바깥쪽의 구 안쪽으로 같은 모양의 구가 들어있는 것이 보인다. 그게 무려 16개가 들어있다고 한다. 대단한 정성이다. 누군가의 얘기로는 대를 이어 만들었다고~~

 나머지 3개의 전시물을 찾는데 그중 2개는 아쉽게도 현재 전시중이 아니라고~~


 


고궁박물관을 둘러보면서 맘에 들었던건 사진을 찍어도 된다는거다. 플래쉬만 터뜨리지 않으면 된다. 일본 여행할 때에는 그닥 전시물도 많지 않은데 사진을 아예 못찍게 하는데가 많아서 조금 짜증이었는데^^ 사진 찍는다고 닳는것도 아니고~~







 별거 아닌듯 보이는데 나름 유명한 청자라고~~ 저런 모양으로는 유일하게 남아 있는 청자라고한다.


 




 이런저런 전시물들을 둘러보다 마지막으로 찾은 곳이 바로 꼭 봐야한다는 4가지 전시물중의 하나인 취옥백채이다. 말 그대로 옥으로 깎은 배추인데 가장 인기가 많은 전시물이라 이걸 보려는 사람들이 거의 50여m넘게 줄을 서있다. 우리도 뒤에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전시관에 입장~~ 

 저렇게 옥으로 배추를 깎은 제품이 여러개 있나본데 위 사진은 조금 떨어지는 유물인 듯~~ 진짜는 옆에 있다.




 정말 정교하게 옥으로 깎은 배추였다. 놀라운건 배추잎위에 앉은 귀뚜라미까지 살아있는 듯 생생하다.


이렇게 박물관을 둘러보고 이제는 베이터우 온천지구의 지열곡으로~~


땅에서 온천수가 솟아오르는 지열곡만 잠깐 들르기로 했다. 





 땅에서 뜨거운 물이 올라오면서 자욱한 연기와 함게 특이한 풍경을 만든다. 예전에 다녀온 벳부의 지옥온천 생각도 나고~~





지열곡을 보고 다시 신베이터우역으로 돌아오는 길~~



역 근처에 있는 식당에서 우육면이랑 만두로 점심~~


신베이터우 역 입구~~ 이제 단수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