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여행. 둘째 날② - 스펀, 진과스, 지우펀(4.12)
다시 버스를 타고 다음 목적지인 스펀폭포로 향한다.
살짝 모습을 드러낸 스펀폭포~~
대만의 나이아가라라고 불리우는 스펀폭포에 도착했다. 사실 나이아가라에 비교할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생각보다는 웅장하고 나름 볼만했다.
우리나라에 가로로 저렇게 넓게 떨어지는 폭포는 없다보니 실제로 보면 상당히 멋있다.
폭포를 둘러보고 이제는 스펀으로~~
스펀은 소원을 적은 풍등 날리기로 유명한 곳이다. 스펀 근처에 가니 저렇게 하늘에 풍등이 날아다닌다~~
보다시피 풍등이 4면이라 3면에는 각자의 소원을 하나씩 적고, 남은 1면에 동행한 셋의 이름을 적어서 하늘로 날린다. 우리 애들 건강하게 잘 자라기를~~
손을 떼자 슬슬 올라간다. 풍등 날리는 곳이 기찻길인데 기차가 오는 것도 모르고 사진찍다가 큰일날뻔~~ 조심해야겠다.
풍등을 날린 후 주변을 슬슬 둘러보는데 땅콩아이스크림이 있길래 하나 먹어본다. 얼린건지 딱딱한 땅콩을 대패로 갈아서 아이스크림이랑 같이 싸서 주는데 특별히 맛있다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냥저냥~~
스펀 여기저기를 둘러보다가 다시 진과스로 이동시간이 되서 버스로 돌아오는데 미리 주문해두었던 닭날개볶음밥이 나와서 또 먹는다. 닭날개안에 볶음밥이 채워져있는데 땅콩아이스크림을 먹고 배가 부른 상태라 혼자서 다먹기엔 양이 조금 많다. 하여간 맛은 있다.
다시 버스를 타고 이동한 곳은 진과스라는 곳이다. 여기는 예전 금광이 있던 곳으로, 옛 폐광에 조성된 황금박물관이 주요 관광지인데 그닥 볼건 없다고해서 우리는 패스하기로 했다. 그냥 옆 마을에 있는 관우사당까지 산책겸 천천히 걸어갔다가 돌아오는걸로 마무리~~ 그리고 여기에서 많이들 먹는 광부도시락도 스펀에서 이것저것 먹다보니 배가 불러서 패스~~
이날의 마지막 일정으로 찾은 곳은 지우펀이다. 저녁 무렵의 홍등으로 유명한 곳으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등 여러 영화의 배경이 된 곳이라해서 상당히 기대가 컸는데 그리 볼거리가 많지는 않았다. 사람만 바글바글해서 사람구경만 잔뜩~
지우펀까지 보고나서 다시 버스가 있는 주차장으로 돌아왔다. 위 사진이 대만의 묘인데 주차장이 공동묘지에 있다.
버스를 타고 출발지였던 타이베이 메인역으로 돌아와서 이날의 일정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