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일본

JR 와이드 패스로 떠나는 간사이 여행. 다섯째 날① - 은각사(11.14)

phillos 2016. 11. 28. 14:32


 벌써 여행 다섯째 날이 되었다. 이날은 교토 시내위주로 둘러볼 계획인데 이번 여행중 가장 많이 걸어야하는 일정이다. 첫번째 방문지인 은각사를 시작으로 철학의 길을 따라 에이칸도와 난젠지까지 계속 걸어서 이동하고, 다시 버스로 청수사까지 가볼 계획이다.

 은각사는 이번이 2번째 방문인데 금각사랑 항상 비교가 되는 곳으로 교토를 대표하는 관광지의 한 곳이다. 금각사를 본따서 누각을 은으로 도금하려고 했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은각사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있지만 사실인지는 모르겠고 실제로 가보면 위의 사진처럼 그냥 수수한 누각이 있을 뿐이다. 그래서 금각사의 강렬한 임팩트는 없지만 카레산스이식 정원에 이끼 정원등이 잘 꾸며져있어서 금테 두른 누각 하나만 딸랑 있는 금각사에 비하면 오히려 볼거리는 많은 편이다.


 이날도 마츠야에서 서연이는 규동으로~~


 나는 카레 규동~~


 와카야마쪽으로 가는 특급열차인 쿠로시오. 이번에 일정 짜면서 그쪽도 가볼까 고민을 했던 곳인데 너무 시간이 많이 걸려서 포기~~


 교토역까지 데려다줄 특급 하루카~~  

 

 교토타워~~


 JR교토역~~ 역 앞에서 버스로 은각사까지 이동한다. 교토 1일 버스이용권은 정류장 옆에서 팔긴 하는데 나는 여행박사에서 와이드 패스 사면서 같이 구입해서 감~~



 긴가쿠지미치 정류장에 내려서 은각사로~~


 나무 벽으로 둘러쳐진 은각사 입구~~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누각~~ 수수한 듯 보이는게 오히려 기품도 있어보이고 굳이 은테를 두를 필요는 없을 듯~~


 


 예전부터 이게 뭔가 했는데, 후지산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한다.


 카레산스이 정원과 뒷쪽의 단풍이 어울린 멋진 풍경~~








 이끼 정원~~







 산책로 언덕위에서 내려다 본 은각사의 모습. 교토의 단풍 절정기는 11월말에서 12월초라고 해서 단풍은 크게 기대는 안했는데 곱게 든 단풍이 너무 이뻤다. 그렇지만 단풍은 다음에 방문하게 될 곳에서 정말 절정의 단풍을 봐서 은각사의 단풍도 멋지긴 했지만 조금 묻힌 감이~~




 사진으로 보니 더 색깔이 고운 듯~~




 나가는 길에 마지막으로 한장 더 찍으며 아쉬움을 달랜다. 이제 철학의 길로의 대장정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