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 경남 남해(6.11)
이번에 오른 곳은 경남 남해에 있는 금산이다. 남해라고 하면 중고등학교 수학여행 갔을때 다녀온 곳인데 그것도 정확히 어디를 갔는지는 모르겠고 단지 남해대교를 보기는 했던거 같다는 정도밖에는 기억에 없는 동네이다. 그런데 요 근래 몇년전부터 관광지로 많이 뜨는 곳인데다, 금산도 많이 알려진 산이지만 수도권에서 가기에는 거리가 너무 멀다보니 여기도 어떻게 가야하나 고민하던 곳이었는데 마침 좋은사람들 산악회에서 산행 일정이 잡혀서 다녀오게되었다.
이번에는 좋은사람들 산악회 전용차량이 아닌 41인승의 버스를 대절해서 갔는데, 버스는 최신형인듯 했지만 버스 주인으로 보이는 버스를 너무 아끼는 기사 덕분에 타고 가는 내내 잔소리를 해대서 짜증이~~ 하여간 양재역에서 7시 20분경 출발한 버스가 거의 5시간 걸려서 들머리인 금산탐방센터앞에 12시를 넘겨서 도착.
사실 남해 정도의 원거리 산행이면 무박으로 진행을 해서 여유있게 산행을 했으면 하는 생각도 있지만, 이날은 당일치기로 산행 일정이 잡혔다. 버스로 10시간 왕복해서 실제 산행시간은 채 3시간도 안되는게 조금 허망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무박산행도 피곤한건 마찬가지니 이렇게라도 갔다온게 다행~~
금산에는 무려 38경이 있다. 그 중의 하나인 쌍홍문이다. 바위에 동굴이 2개가 뚫려있어서 마치 눈처럼 보인다.
저 바위도 38경중 하나였는데~~
쌍홍문을 통과해서 뒷쪽에서 찍은 사진~~
전국 3대 기도처중의 하나로 유명한 금산 보리암의 해수관음상~~
바위들이 너무 멋있는 산이다.
남해 금산은 한려해상국립공원에 포함된 곳이라 한려수도의 조망이 멋진 곳인데 이날도 날이 흐려서 바닷쪽 조망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요즘 미세먼지때문에 산에 가도 조망이 좋은 날은 가뭄에 콩 나듯하니~~
뒷쪽 바위들을 배경으로 해수관음상~~
1시간도 채 안걸려서 정상 도착~~
정상에 있던 망루~~
뜬금없는 단군성전~~
상사바위 가는 길에서 뷰포인트~~
상사바위까지 갔다가 다시 쌍홍문 거쳐서 하산했는데 비가 오려는지 하늘이 뿌옇다~~
시간이 조금 남아서 파전에 막걸리 한 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