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100대 명산

가리왕산 - 강원 정선(12.26)

phillos 2015. 12. 27. 13:14

 

 가리왕산은 옛날에 맥국의 왕이었던 갈왕이 이 곳에 피난하여 성을 쌓고 머물렀다는데서 유래한 이름으로, 북쪽의 골짜기에는 갈왕이 만들었다는 대궐터의 흔적도 남아있다고 한다. 그래서 원래 이름은 갈왕산이었는데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가리왕산으로 바꼈다고한다. 그런데 맥국이란 나라가 고대 우리민족의 주요 근간이었다는 예맥족중의 맥족이 세운 나라를 얘기하는건지~~

 산의 높이가 1,561m로 남한에서 9번째로 높은 산인데, 정선이랑 평창에 걸쳐있어서, 평창 동계올림픽의 알파인 스키장을 이 곳에 건설중인데 환경훼손 문제로 최근에 이슈가 되고있는 산이기도 하다.


 

 

 들머리인 장구목이입구에 버스가 도착해서 밖으로 나왔더니 바람이 많이 분다.산 아래에서도 이정도면 정상에서는 바람이 만만치 않겠다는 생각이었지만 그나마 다행인게 가리왕산은 능선이 거의 없다. 정상까지 계속 올라가서 바로 내려오면 되는거라 정상에서만 잠깐 바람을 상대하면 된다.


 

 

 

 

 

 산이 높아서인지 윗쪽에는 눈이 거의 녹지않고 쌓여있다. 


 

 멋진 상고대도 보이고~~


 정상에 도착했는데 역시나 바람이 엄청나게 불었다. 이번에도 시간조절을 하면서 뒷사람이랑 거의 비슷하게 올라와서 서로 인증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너무 추워서 사진 찍다가 손가락에 동상 걸리는 줄^^ 


 

 

 

 

 

 

 정상부근의 멋진 설경들~~  아무리 추워도 이런건 찍어줘야한다.~~


 

 마황치삼거리 거쳐서 심마니교쪽으로 하산~~ 특이하게도 그쪽에는 눈이 거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