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산 - 경기 포천(9.16)
억새 산행지로 유명한 곳이 전국에 걸쳐 여러 곳 있는데, 수도권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곳이 포천에 있는 명성산이다. 억새를 보러가기에는 조금 이른 감이 있긴 했지만 비번날 아침에 퇴근해서 가는데다, 이번에도 인모랑 같이 가기로해서 가까운 산행지로 명성산을 고르게 되었다.
의정부역 5번출구로 나가서 왼쪽으로 쭉 올라가면 산정호수로 가는 138-6번 버스정류장이 있다. 10:30분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가는데 정말 오래걸린다. 예전에는 차를 이용해서 갔기때문에 산정호수로 바로 가니 이렇게 먼 거리인줄 몰랐는데, 버스는 정류장도 많고 여기저기 돌아가서 그런지 거의 2시간여만에 명성산앞 산정호수 주차장에 도착~~
명성산에 오면 거의 등룡폭포를 거쳐서 계곡쪽으로 오르거나 아니면 자인사로 오르거나였는데, 이번엔 인모가 무릎이 안좋아서 같이 움직이면 너무 시간이 많이 걸릴것 같아 나는 차도를 따라서 정상까지 가장 단거리코스인 신안고개 코스로 정상을 찍고 삼각봉 거쳐서 내려오고, 인모는 등룡폭포로 올라서 팔각정 억새군락지에서 만나기로 했다. 차도를 따라서 신안고개 등산로 입구까지 가면서 찍은 사진들인데 등산로 입구까지만 거의 1시간 가까이 걸렸다.
나가는 버스시간을 맞추려고 거의 쉬지않고 바로 정상까지 치고 올라갔다. 명성산을 이제까지 여러번 오긴 했는데, 실제 정상까지는 이번이 두번째이다. 주로 억새를 보러오다보니 거의 팔각정 억새군락지까지만 오르고말았는데 이번엔 인증샷을 찍어야해서^^ 이번에도 정상에 사람이 없어서 타이머로 찍은~~
정상에서 삼각봉 거쳐서 인모랑 만나기로 한 팔각정으로 가는 능선길. 산정호수가 점점 가까워진다.~~
팔각정 억새군락지 도착. 역시나 아직은 이르다. 다음 달 초쯤이면 은빛 억새의 물결을 볼 수 있을텐데~~
등룡폭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