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100대 명산

용문산 - 경기 양평(9.13)

phillos 2015. 9. 14. 15:33

 

 블랙야크 인증을 위한 두번째 용문산행~~

 이제 다시 가야할 산이 5곳인데 화악산,치악산,운악산,삼악산,감악산이다. 일부러 이렇게 남긴건 아닌데 전부 악자가 들어가는 산들만 남았다.^^ 

 

 도농역에서 용문행 첫차를 타고 용문역에 내려서 터미널까지 걸어서 다시 버스로 용문산까지 오니 7시 40분경이다. 매표소에는 당연히 사람이 없어서 그냥 통과~~ 전에 왔을땐 앙상한 가지만 남아있었던 용문사 은행나무에 은행잎도 풍성하고 열매도 많이 달려있다.

 

 

 전에 왔을때랑 등하산 코스를 반대로 해서 이번엔 능선길로 오르는데, 한참 오르다 뒤를 돌아보니 운해가 펼쳐져있다. 어렸을 때 시골에서 몇 번 보긴 했지만, 산에서는 그동안 많이 다녔다면 다녔는데도 정말 처음보는 광경이다. 이걸 보려고 산에 다닌다는 등산 커뮤니티의 게시물을 예전에 본 적이 있는데 정말 실감이 나는 장관이다. 정상으로 가는 발걸음을 계속 붙잡는다.~~

 

 계속 뒤돌아보게하는 광경~~

 

  아쉽게도 점점 옅어지는 운해~~  이제 정상으로~~

 

 

 20좌 인증 반팔이 와서 한번 입어보고 장농에 넣으려고 입고 왔는데 이젠 반팔은 춥다. 겉옷을 하나 가져가긴 했는데 껴입으면 덥고^^

 

 

 태극기 인증샷까지 찍고 바로 하산.. 내려올 때는 마당바위 거쳐서 계곡길로 내려가는데 발목도 두어번 꺾이고 역시 용문산은 쉽지가 않다. 오르는 길은 능선길로 가는게 조금 편한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