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100대 명산
관악산 - 경기 과천, 서울 금천(7.23)
phillos
2015. 7. 24. 14:17
산악회 따라가려다 보니 사람이 다 차버려서 못가고, 혼자서 갈만한 산 없나 찾고있는데 마침 애들이 방학을 해서 멀리는 갈 수 없는 상황이라 가장 가까운 곳으로 관악산을 다시 가기로 했다.
어제 인증 올라오는걸 보니 산악회는 안따라간게 천만다행이다. 내가 가려던 산은 비가 엄청 온 듯. 따라나섰으면 산에 안오를수도 없고, 물론 비상용으로 비옷을 준비는 해놓았지만 굳이 비 맞아가면서 산에 오르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다.~~
두번째 가는거라 거의 사진도 안찍고 열심히 오르는 중인데 금연 권고문이 재밌다.~~
정부과천청사쪽 과천향교에서 올라서 사당역으로 내려왔으니 저번에 갔을 때랑 같지만, 실제 등산코스는 저번이랑 전혀 다른 길이다. 연주암까지 가서야 저번에 왔던 코스에 합류.
등산모자를 받고 나서 처음 간 산인데, 모자도 인증용품이라 이제는 타올을 안펼치고 모자만 쓰고 찍어도 된다. 그런데 날이 흐려서 모자가 잘 안보인다. 혹시나 인증이 안될까봐 다시 타올을 꺼내들었다^^
하산은 서울대입구역쪽으로 갈 예정이었는데, 연주대에서 바로 로프를 타고 거의 수직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길래 그쪽으로 가볼까해서 내려가는데 잠깐이긴 하지만 경사가 장난이 아니다. 그냥 우회해서 돌아갈껄 하는 후회가 잠시 밀려왔지만 꿋꿋하게 스틱은 배낭에 매고 줄타고 내려왔다.~~
이쪽으로 내려오니 결국 사당역으로 하산.
지도바위..
저번처럼 많이 헤매지는 않았지만 관악산은 역시 만만한 산이 아니라는 걸 새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