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령산 - 경기 남양주(5.12)
어느새 10번째 산이다. 지방에 있는 산에 갈때 이용하려고 산악회 카페를 몇 군데 가입했는데, 마침 이날 오대산을 간다는 산악회가 있어서 따라가려 했더니 공지가 안보인다. 한참 찾다보니 아직 오대산이 산불방지 입산금지기간이 안끝나서 연기된 모양..
그러면 화악산이나 가려고 알아보는데 일기예보를 보니 태풍이 올라와서 비가 온다고한다. 그냥 이날은 산에 가는거 포기하고 푹 자고 아침에 일어났는데 비가 이미 그쳤는지 안온다. 그럼 가까운 축령산이나 가보자 싶어서 집을 나섰다. 마침 철쭉제 기간이다.
마석역까지 가서 30-4번 버스를 타야한다. 9시 5분에 차가 있는데 배차간격이 거의 1시간 30분 정도라 얼른 챙겨 나가서 집앞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갔더니 9시쯤 마석역 도착.. 그런데 30-4번버스는 조금 늦게 온다.. 하여간 축령산 자연휴양림 도착. 가다보면 헷갈리는게 정류장이 축령산입구도 있고 축령산도 있고, 축령산자연휴양림도 있는데 축령산 가려면 축령산자연휴양림 정류장에서 내려야한다. 다른 정류장에서 내리면 한참 걷든지 다시 버스타든지^^
축령산으로 올라서 서리산 거쳐서 하산~~
수리바위.
남이바위~~
축령산 정상.. 비가 온 다음이라 그런지 바람이 엄청 심하다. 겉옷 챙겨서 가길 다행.. 서리산 철쭉제 기간이라 그런지 평일이어도 사람이 많았다.
축령산에서 서리산 가는 길에 절골 지나서 바라본 축령산 정상..
서리산 도착..
서리산 정상 바로 옆 철쭉 동산인데 철쭉이 핀 모양이 한반도 모양이라는데, 얼핏 보면 그렇게 보이기도 한다~~
버스 시간 때문 막걸리도 최대한 빨리 먹고 내려와서 13시 10분발 30-4번을 타고 마석역까지는 잘 왔는데 마석역에서 갈아타면서 버스를 거꾸로 타서 대성리까지 다녀왔다 ㅜㅜ
이 글이 블로그 100번째 글이다. 이 블로그 첫번째 글이 3년여전에 일본 규슈여행 다녀와서 올렸던 여행기였으니 정말 뜸하게 올렸는데도 벌써 100번째라는게 감회가 새롭다.^^ 게다가 올해 들어서 100대명산 등반이라는 이벤트가 없었으면 이렇게 빨리 100번째 글이 못올라왔을거라는걸 생각하면~~ 거의 방문객도 없는 블로그라 그냥 내 일기장이라 생각하고 사진이나 정리하던 곳인데 요즘 산행 관련 글을 올리면서 갑자기 방문객이 많이 늘었다. 좋은 건지 나쁜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