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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일본

규슈여행 마지막 날① - 후쿠오카 오호리 공원(4.6)

by phillos 2012. 4. 22.

 

 여행 마지막 날이다. 이 날은 후쿠오카 시내에서 돌아다닐거라 그나마 늦게까지 잘 수 있었다. 그래봐야 아침 먹는 시간이랑 체크아웃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8시 전후에는 일어나야 했지만.. 아침을 먹고 호텔 방안에서 쉬다가 10시쯤에 체크아웃하고, 캐널시티로 발길을 옮겼다. 어디 갈지는 이제부터 결정해야한다.

 

 이 호텔은 비싼 곳이라 그런지 조식을 부페에서 했다. 아침 식사만 놓고 보면 여기가 제일 좋긴 하다. 그런데 가격대비해서 따져보면 둘째날이랑 셋째날 숙소였던 도요코인이 더 나은거 같다. 거기는 로비에 pc가 설치되어 있어 인터넷도 사용가능했고 한국에도 지점이 있어서 그런지 인터넷을 한글로도 사용할 수 있게 설정이 되어있어서 집이랑 메일로도 연락을 주고 받을 수 있었다. 여기도 로비에 pc는 있었는데 10분에 100엔이다.  어쨋든 아침은 잘 먹었다.

 

 호텔 방안에서 건너편 빌딩을 보니 옥상위에 자전거 주차장이 있다. 일본 여행가서 보니 대중교통수단이 너무 비싸서 그런건지 일본인들 자전거 정말 많이 탄다.. 그런데 지하철역 앞에 있는 자전거 주차장보니까 거기도 코인락커처럼 대부분 돈을 내고 묶어놓는 경우가 많았다..

 

 

 마침 우리가 나간 시간이 캐널시티 개장시간인 10시쯤이어서 분수쇼가 펼쳐지고 있다.

 

 

 분수쇼를 다 보고나서 캐널시티 안에서 좀 돌아다니는데 이른 시간이라 사람이 별로 없다. 사람들이 많으면 같이 섞여서 구경하면 되는데.. 그래서 일단 오호리 공원에 가기로 했다..

 

 

 오호리 공원 들어가는 입구에 있던 개천..  자라가 보인다.

 

 

 이 곳도 역시나 벚꽃놀이 하러 나온 일본인들이 많다.. 그런데 벚꽃이 한창때는 지나서 슬슬 지고 있다..

 

 자전거용 카시트라고 해야하나. 그걸 앞, 뒤로 2개를 부착해서 애를 두명이나 태우고 다니는 일본의 엄마들. 나는 우리 애들 저렇게 앞 뒤로 태우고 자전거 못탈거 같다.

 

 

 

 오호리 공원의 전경.

 

 

 호수를 가로지르는 다리의 진입로 주변에 무슨 새인지 이름은 모르겠는데 새들이 잔뜩 모여있다. 그리고 그 아래 물 속에는 대물이라기보다는 거의 괴물에 가까운 잉어들이 또 모여있다. 거기에서 사람들이 던져주는 먹이를 먹느라고 다른 곳엔 안간다.

 

 

 

 

 

 

 

 

 다리를 건너면서 본 오호리공원의 풍경.. 걸어가다보니 낚시가 허용된 구역도 있었다. 그런데 아무도 낚시하는 사람이 없었다. 그게 좀 궁금했는데 이제 생각해보니 물고기들이 다리 입구에 다 몰려있고, 낚시를 할 수 있는 구역에는 한 마리도 없으니 할 수가 없다.

 

 이제 규슈여행도 다음 편이 마지막이다..